드라마 '메이드 인 코리아' 시청 중 백기태(현빈) 동생의 신상기록 카드 장면에서 주민번호가 12자리이며 '12'로 시작하는 점을 발견함. 현재 기준으로는 1912년생으로 보일 수 있는 이 번호가 1970년대 청년 캐릭터와 어떻게 연결되나.

1. 호기심의 시작: 70년대 청년이 1912년생?
- 현행 체계에서 앞자리 '12'는 1912년생을 의미하며 길이는 13자리여야 함.
- 극 중 70년대 젊은 청년이 60대 어르신으로 해석되는 번호를 가진 점에 대해 의문 발생.
2. 12자리 지역 중심 체계 (1968~1975)
주민등록번호 제도가 처음 시행된 1968년부터 1975년 전까지는 현재와 다른 시스템을 사용했음.
- 번호 길이: 13자리가 아닌 12자리가 표준이었음.
- 부여 방식: 생년월일이 아닌 지역 코드를 기반으로 번호 생성.
3. 번호 '12'의 의미: 경기도 코드
당시 12자리 주민번호의 앞자리 숫자는 거주지의 광역자치단체 정보를 담고 있음.
- 11: 서울특별시
- 12: 경기도
- 캐릭터의 번호가 '12'로 시작하는 것은 그가 경기도 지역 거주자로 등록되었음을 나타내는 시대 고증임.
4. 고증의 디테일
1975년 체계 개편 전의 구형 양식을 소품에 그대로 반영하여 시대적 리얼리티를 확보함.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서 한 장에도 당시의 행정 체계를 녹여낸 제작진의 세심함이 확인됨.